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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생활 리뷰

격리할때 꼭 필요한 필수템과 꿀팁! (Feat. 베이징)

 

 

 

코로나 기간, 격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격리 기간.

 

알차게 보낼순 없는것인가....

 

라고 생각하며 나름 열심히 고민하고 준비하여 시작된 격리 기간.

 

정말 챙기기 너무너무 잘했다고 생각한 아이템들과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템,

 

그리고 아쉬웠던 점들을 떠올리며 여러 꿀팁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필수템 중에서도 필수템!

 

라면포트입니다.

 

 

라면과 라면포트가 없었다면 저의 격리 시간들은 정말.... 

 

눈물과 통한의 시간들이 되었을것입니다..

 

단언컨데 라면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그리고 김과 김자반은 매 끼니 없어서는 안되는 정말 소중한 반찬들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필수템은 드립백커피입니다.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저는 하루에 한잔은 무조건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한국에서 다른건 다 준비해놓고 커피를 까먹어서

 

격리 첫째주 택배로 물품 구매가 가능할때 1등으로 커피부터 샀습니다.

 

(격리 중 택배수령 가능 여부와 가능 기간은 호텔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격리 중 특별한 활동이 없다보니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이 안올까 걱정되어

 

한국에서 카누 디카페인을 사서 왔었는데

 

번갈아가며 잘 마셨던것같습니다.

 

또 한가지 필수템은 의외로..

 

참기름이었습니다.

 

사실 참기름은 격리를 위해 챙긴건 아니고 집에 돌아와서 먹으려고 챙겨온건데

 

격리 중 매끼니마다 중국식 나물 반찬이 꼭 나오더라구요.

 

약간 중국향도 나고 별 맛이 없어서 그냥 참기름 한번 둘러먹어봐야겠다 싶어

 

참기름을 꺼내 한바퀴 둘러주었더니...

 

이것은..바로 한국식 나물 반찬....!

 

그래서 참기름은 진짜 거의 매일매일 반찬에 뿌려 먹었던것같아요

 

 

그리고 식기건조매트와 과도, 다이소에서 사온 스테인리스 밥그릇도 꽤나 유용했답니다.

 

매일매일 과일이 나오기 때문에 과도는 정말 필수이고

 

라면을 먹어야하기에 밥그릇,

 

설거지를 하고 식기를 엎어둘 식기건조매트.

 

정말 필수템이 아닐수없습니다.

 

그리고 각종 차, 과자도 심심한 입을 달래주기에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또..

 

멀티탭, 텀블러, 다이소에서 구매한 빨래줄, 진드기퇴치 스프레이, 돌돌이, 청소포 등등

 

생활하고 청소할때 필요한 잡다구리도 있으면 격리 삶의 질이 올라간답니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베이징의 극한 건조함을 망각했던게 가장 큰 아쉬움이었던것 같습니다.

 

피부와 입술은 화장품으로 커버가 가능했으나

 

콧속과 목은.. 정말 늘 메말라서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처음 한 주는 계속 코피가 날 정도로 너무너무너무너무 건조했어요.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수건에 물을 흥건이 적셔서 의자에 걸쳐놓고 잤는데

 

휴대용 가습기를 하나 사올걸 엄청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용 간편국도 생각보다 맛도 있고 괜찮더라구요

 

많이 챙겨올걸 후회했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어쩔수없이 해외에서 격리를 해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글을 보시고 그나마 격리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